김용철 차명계좌 7개 확인…돈의 진짜 주인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삼성 비자금 의혹 수사 소식입니다. 검찰이 지금까지 계좌 추적 결과 김용철 변호사 명의로 된 7개의 차명계좌를 확인하고 돈의 진짜 주인을 쫓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철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차명계좌 4개 외에, 검찰이 3개의 차명계좌를 더 확인했습니다.

이 7개의 계좌 가운데 서너개는 서로 연관이 있습니다.

계좌끼리 뭉칫돈이 들락거리고 있어 한 가지 목적으로 개설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이 계좌의 진짜 주인과 돈의 성격을 밝혀내는 것이 전체 수사의 성패를 가를, 첫 번째 핵심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삼성을 겨냥한 압박이 이어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른바 안기부 X파일의 떡값 검사를 공개해 기소된 노회찬 의원의 재판에서,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과 경제개혁연대도 삼성중공업과 상용차에 대한 특별 감리를 금감원에 요구했습니다.

김용철 변호사가 제기한 분식회계 의혹을 밝혀달라는 것입니다.

[김용철 변호사/전 삼성법무팀장 : 삼성중공업은 분식규모가 너무 커서 거제 앞바다에 건조 중인 배가 수십 척 떠 있는 것으로 꾸미는 방식으로 처리했습니다.]

검찰은 또 우리은행이 삼성의 부탁을 받고 삼성 직원들의 계좌를 불법으로 조회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관/련/정/보

◆ '삼성 특검법' 10~11일 공포…검찰수사 향방은

◆ 검찰, '삼성 경영권 편법 승계'도 조사 나섰다

◆ 심상정 "삼성 불법조회 3002건 의뢰인 암호화"

◆ 손경식 상의 회장 "삼성 수사 장기화 우려"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