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진 법무부 장관은 BBK 사건 수사팀에 대해 직무 감찰을 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정 장관은 10일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BBK 사건 수사팀을 신뢰한다"면서 "재판이나 항고와 같은 법률적 절차가 있는 데도 '정치 검찰' 운운하며 검찰의 신뢰를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어 "수사 검사들이 밤잠 안 자고 수사했는데, 당사자가 불만이 있다면 검찰이 잘 해야 하지만 정치세력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검찰은 사실 관계에 입각해 법률적 판단을 한 것 뿐"이라며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문제 등은 국민들이 판단할 몫"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