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배우자 병수발…남 '사랑' 여 '동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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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살 이상 장기요양보호대상 노인을 돌보고 있는 배우자 355명을 대상으로 부양 동기를 물어봤습니다.

남편과 부인 모두 책임감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동정심 면에서는 여성이 강했고, 사랑 면에서는 남성이 강했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불쌍해서 돌보고 남편은 부인을 돌볼 때 애뜻한 감정이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이는 부인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안쓰러움이 뒤섞인 한국 남편 부양자들의 독특한 심리상태가 보여지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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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노인들의 자살도 늘어나 60살 이상 노인인구 10만 명당 자살자는 지난 2005년 71명에 달해 5년전에 비해 두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노인 자살자는 111명으로 여성노인 42명의 두배가 훨씬 넘는 것으로 집계돼 남성 노인의 자살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습니다.

특히 이혼율이 낮은 지역의 노인 자살률은 10만 명당 63명인데 비해 이혼률이 높은 지역은 81명으로 집계돼 이혼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노인자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자가 여자에 비해 배우자 부재를 더 크게 느끼거나 가족의 지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혼은 남성의 자살률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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