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단일화·연립정부 일축…독자행보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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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9일)밤 SBS 패널토론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출연했습니다. 권 후보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 참여나 연립정부 구성 가능성을 모두 일축했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권영길 후보는 이번 대선이 한나라당의 부패보수와 대통합신당의 무능보수, 그리고 민주노동당의 진보가 겨루는 3자 대결 구도가 될 것이라면서 범여권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권 후보는 또 노무현 정부를 반개혁, 사이비 좌파로 규정하고 그 동일 선상에 있는 대통합신당 정동영 후보와는 연립정부 구성도 불가능하다고 못박았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 뭐 같 은게 하나라도 있어야죠. 같은 게 전혀 다른데, 뭘 가지고 연립정부를 구성합니까?]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도 BBK 주가조작 뿐 아니라 탈세와 위장취업 등을 보더라도 절대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 대통령은 뭐하는 겁니까? 세금을 제대로 걷어서 거둔 세금을 제대로 쓰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첫번째 책무입니다. 그런데 세금 도둑질한 사람이 대통령이 돼었을 때 국민들이 세금 내겠습니까?]

권 후보는 재벌과 부동산, 주식부자에게 세금을 제대로 걷어서 복지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약속했고, 주한미군의 성격이 바뀐 만큼 군사동맹인 한미 동맹은 이제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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