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상의 회장 "삼성 수사 장기화 우려"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수사가 장기화됨으로써 경제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밝혔습니다.

손 회장은 지난 금요일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비자금 의혹과 특검 도입에 관해 "걱정되는 것은 이 문제에 대한 수사가 검찰과 특검을 오가며 장기화될 가능성"이라면서 "외국 언론이 지적했다시피 그렇게 되면 한국경제에 불안감이 드리워질 수도 있고 신인도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올해 예상치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수출의 24%를 담당하는 삼성이 어려워지면 우리 경제도 타격을 입게되고 삼성과 함께 하는 수많은 기업들도 함께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에 어떤 조치가 필요한 지에 대해서는 "지금은 밝혀진 사실이 없고 모든 게 추측에 불과한 것 아니냐"면서 극도로 말을 아꼈습니다.

손 회장은 "윤리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국제적 환경변화로 인해 앞으로는 윤리경영을 하지 않으면 기업활동을 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며 "앞으로 3, 4년 뒤에 돌아보면 많은 변화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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