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의 BBK 공방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공작정치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대통합신당은 검찰의 수사 결과가 무효라며 이틀째 규탄집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BBK 관련 대통합민주신당의 공세를 공작정치와 흑색선전으로 간주하고 정동영 후보의 사과와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공작정치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앞으로 공작정치가 근절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는 BBK 논란에서 한발 물러나 어제(6일) 중앙우체국을 찾는 것으로 민생행보를 재개한데 이어 오늘 대전과 청주를 찾아 충청권 표다지기에 나섭니다.
반면 신당 측은 수구부패세력과 손잡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는 무효라며 이틀째 규탄집회를 이어갔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수구부패동맹이 전열을 정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검찰은 수사를 한 것이 아니라 거대한 수구부패동맹의 편짜기에 가담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오늘 전주와 천안에서 유세에 나서 검찰과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 측은 검찰에 김경준 씨의 진술을 녹음, 녹화한 테이프의 공개를 요구하기로 하는 등 BBK 의혹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어제밤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을 찾은 이 후보는 오늘 현충사에서 대선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뒤 여수에서 유세활동을 벌입니다.
[이혜연/이회창 후보 대변인 : 현재 시국과 과련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마 처음에 출마 선언을 하셨을 때와 같은 무게, 혹은 그 이상이 될 것 같고요.]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오늘 울산과 경주에서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제주에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대전과 청주에서 각각 유세에 나서 이명박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 계획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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