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BBK 정국 끝났다…공작정치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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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김경준 씨 가족이 기자회견을 취소하자, 이제 BBK 정국은 끝났다며 본격적인 공세로 돌아섰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검찰 발표가 나왔으니 그것으로 끝난 것이라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검찰 수사 결과에 반발해 공세를 펴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을 상대로 공작정치, 흑색선전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공작정치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앞으로 공작정치가 근절될 수 있도록 국민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입니다.]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는 정동영 후보의 사과와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허위폭로 음해공작 통합신당 사죄하라, 사죄하라, 사죄하라.]

이명박 후보는 연말연시 우편물 배달에 분주한 우체국 직원들을 격려 방문하는 것으로 민생행보를 재개했습니다.

[이명박/한나라당 후보 : 옛날 우리 스무살 때는 집배원보면 반가워서 맛있는 거 해주고 그랬었는데, 12월에 제일 고생 많을 겁니다.]

이 후보는 앞으로 유세 때마다 재래시장과 복지시설을 찾는 등 낮은 자세로 국민들에게 다가간다는 방침입니다.

이 후보는 또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집으로 찾아가 김 전 총재의 한나라당 입당과 명예고문직 수락을 이끌어 냈습니다.

당 선대위는 오늘(6일) 하루만 연예인, 의사, 공인중개사 등 9개 직능단체의 지지 선언을 발표하며 세 과시에 나섰습니다.

강원지역에서 유세를 재개한 박근혜 전 대표는 "검찰 발표가 나왔으니 그것으로 끝난 것"이라며 이 후보에 대한 지원 강도를 높였습니다.

관/련/정/보

◆ [긴급 Poll] BBK 수사결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경준을 무너뜨린 검찰의 꼼짝 못 할 증거들

◆ "김경준 씨, 영화 '보일러룸' 따라해 주가조작"

◆ '부족한 3%' 검찰이 아직 풀지 못한 의혹들은?

◆ '무혐의' 결론이 대선판도에 어떤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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