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제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일 가장 큰 변수가 될 TV 토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SBS는 어제(5일) 문국현 후보에 이어 앞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후보들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디어 선거를 주도할 대선후보 TV 토론은 어젯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참석한 SBS 패널토론을 시작으로 개막됐습니다.
SBS 패널토론은 매니페스토 대선평가단과 함께 내일 이인제, 9일 권영길, 10일 정동영, 12일 이회창, 14일 이명박 후보를 초청해 100분 동안 정치, 외교, 경제, 리더십 등을 집중검증할 계획입니다.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토론회도 오늘 시작됐습니다.
주요후보 6명이 참여하는 법정토론회는 오는 16일까지 세 차례 열립니다.
[거품경제가 아니라 질좋은 경제 성장을 이루고, 그리고 한반도 평화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 바로 정동영이라는 점을 국민들께 진정성을 가지고 호소드리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실질적으로 많은 국민의 소리를 들어왔습니다. 그 들은 국민의 소리를 우리 후보의 것으로 어떻게 만들어서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쪽에 중점을 두실 거고요.]
[남을 공격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그쪽에 더 역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SBS는 민영방송에게도 법정토론회 중계를 허용한 공직 선거법 규정에 따라 중계를 하려고 했지만, 법정토론방송을 제작하는 MBC, KBS가 법률상 의무가 아니라며 방송 제공을 거부하는 바람에 중계 방송을 못 하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민영방송이 요청하면 생중계하도록 공영방송이 협조하는 것이 입법취지에 맞다는 유권해석을 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