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데일리] "펀드런을 차단하라" 대비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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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중국 증시 영향으로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수익률이 최하위로 뚝 떨어진 중국펀드.

이로 인해 지난달 19일부터 중국펀드에 몰렸던 자금이 본격적으로 빠져나가면서 무려 열흘 만에 2,412억 원 정도가 환매됐습니다.

최근 시중 자금을 거의 끌어 모으다시피 한 인사이트 펀드도 설정 이후 계속해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대량 환매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처럼 특정 펀드로만 자금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 증시 급락에 따라 환매가 일시에 몰릴 수 있는 펀드런 사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불러일으킨 투자자들의 대량 환매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때입니다.

당시 미국 시장의 불안 심리 확산은 곧 대규모 펀드 환매로 이어져 미국을 비롯한 유럽, 아시아 증시의 연쇄적 폭락을 몰고 왔습니다.

[진익/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 : 일단 펀드런이 발생하게 되면 공적 자금을 투입해서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방법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따라서 펀드런이 발생하기 이전에 사전에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펀드로의 쏠림 현상이나 대량환매는 자신의 판단이 아닌 다른사람에게 의사결정의 기준을 찾는 것입니다.

결국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대량환매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는 얘기도 됩니다.

따라서 우리도 얼마든지 지난 7월 미국의 악몽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경우 펀드런에 대한 뚜렷한 대비책이 없습니다.

금융시장 뿐 아니라 우리 경제 전체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펀드런!

원론적인 문제제기보다 이제는 보다 분명한 대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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