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이 미 금융기관과 주택 대출 금리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주택 대출 상환 이자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한다는 내용입니다.
내년에 금리 재조정이 예상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가 대상입니다.
2005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사람은 2백여 만 명.
이미 50만여 명이 급증한 대출금과 이자 상환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집을 차압당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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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달리 집 값의 대부분이 융자금이기 때문에 대출자가 이자를 갚지 못하면 고스란히 은행 부실로 이어집니다.
우량 대출자와의 형평의 문제와 도덕적 해이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금융기관의 위기를 넘어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점을 중시하고 있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부동산 위기 대응 방안을 내일(7일) 직접 발표할 계획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도 다음 주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데, 0.5% 포인트 대폭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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