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큰틀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정동영-문국현 후보의 단일화 논의는 아직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단일화 시기가 가장 큰 쟁점입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급진전 될 것처럼 보였던 정동영-문국현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오늘(5일)은 하루종일 원점을 맴돌았습니다.
시민사회 원로들로 구성된 가칭 시민위원회는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양측이 논의를 해 입장 차이를 줄여 오든지, 아니면 최종 결정권을 위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 후보측은 결정권 위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문 후보측은 시기 문제만큼은 양보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고수했습니다.
결국 시민위원회는 현재 상태로는 의견 차이가 너무 커 중재안 마련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정식으로 중재기구를 구성하지도 못했습니다.
[백낙청/서울대 명예교수 : 스스로의 입장을 바꾸거나 아니면 양당 간에 접촉을 해서 절충점을 찾거나 하라고 이렇게 해보라고 촉구를 할 예정이니까.]
가장 큰 쟁점은 단일화 시기 문제입니다.
당초 16일로 제안했던 문 후보 측은 15일 이전으로 당길 수는 없다는 입장이고, 정 후보 측은 12일까지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압박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양측의 입장 변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