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이산' 종영 맞춰 연장 추진


월화 드라마 패권을 놓고 MBC TV '이산'과 용호상박을 벌이고 있는 SBS TV '왕과 나'가 '이산'의 종영에 맞춰 연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산'보다 3주 앞서 출발한 '왕과 나'는 50부작으로 기획으로 내년 2월 막을 내릴 예정이다. 그런데 최근 SBS 내부에서 '왕과 나'의 16회 연장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MBC TV '이산'의 종영에 맞춘 것으로 60부작으로 기획된 '이산'은 4월 종영 예정이다.

SBS 외주제작팀의 윤영묵 국장은 4일 "'왕과 나'와 '이산'이 박빙의 대결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 쪽이 먼저 종영을 하면 그 후속작의 피해가 클 것이 예상된다"면서 "현재 상황에서는 '이산'이 '왕과 나'보다 16회 더 방송되기 때문에 '왕과 나'를 그만큼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과 나'와 '이산'은 3일 나란히 20.6%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시청률 20%대에서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며 박빙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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