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의 미 합중국 여성 대통령의 탄생은 이뤄질 것인가?
이 질문의 한 복판에는 '힐러리 로댐 클린턴'이 서 있습니다.
워터게이트 특종 보도로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의 저명 언론인 칼 번스타인이 쓴 <힐러리의 삶>은 퍼스트 레이디에서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른 힐러리 클린턴 상원 의원의 일대기를 다뤘는데요.
저자 번스타인은 민완 기자 출신 답게 8년 동안 힐러리 주변의 200여 명을 인터뷰한 뒤 날카롭고 신랄한 시선을 통해 힐러리의 삶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책 속에는 권위적인 아버지의 애정을 갈망했던 힐러리의 어린 시절부터, 남편 빌 클린턴과의 만남과 사랑, 그리고 남편의 대통령 당선과 재임 시절 겪었던 영광과 역경이 생생하게 담겨있는데요.
[빌 클린턴(1998) : 나는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가진 적이 없습니다.]
번스타인은 힐러리가 부부의 최대 위기로 꼽혔던 '르윈스키 성추문 사건'의 와중에서도 남편에게 절대적 신뢰를 보냈으며, 위기를 반전시켜 정치적 입지를 다졌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2000년) :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을 되돌아 봤을 때, 헤어지지 않는 편이 더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이로 어느덧 환갑에 접어든 힐러리 상원의원!
백악관의 주인을 노리는 야심만만한 정치가이자 한 남자의 아내, 성공적인 여성 지도자로 살아온 그녀의 삶 속으로 들어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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