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른 후보들도 오늘(2일) 수도권과 지방을 누비며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특히 유력 후보들에 대한 적극 공세를 통해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삼성 비자금 의혹 규명을 위한 가두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권 후보는 삼성그룹으로부터 제대로 세금을 받아낼 사람은 자신 뿐이라며 유력 후보들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후보 : 이명박 후보나 정동영 후보는 재벌과 한통속이기 때문에 재벌로부터서 정치자금 받아서 정치하고 있기 때문에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전주에서 광주까지 이어지는 릴레이 거리 유세를 벌였습니다.
신당과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각각 무능하고 부패한 정당,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는 명분없는 출마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후보 : 2002년 대선 불법 자금, 나라를 뒤집어 놓은 그 사건의 가장 큰 책임 당사자가 그 분입니다.]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한나라당과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이명박 후보측이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도 충남지역 재래시장 등을 돌며 지역 민심 공략을 계속했습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이른 아침 수락산과 북한산에서 등산객 표심잡기에 나섰고 오후에는 수도권을 누볐습니다.
문 후보는 "실정에 책임있는 정치인들은 모두 백의종군해야 한다"며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 오는 12월 19일 국민의 이름으로 결단을 내리고 과거에 부패한 정치, 현재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치를 결단내리고 단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후보들은 BBK 사건 수사결과가 발표되는 이번주가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유력 후보들과의 차별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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