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계좌 관리' 삼성 임원 명단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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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대통령선거가 이제 불과 18일, 또 많은 사건들로 마음 복잡한 하루하루가 계속되는 가운데 결국 12월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수사 소식입니다. 오늘(1일)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 비자금을 차명계좌로 관리한 임원 20여 명의 명단을 추가로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 수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김용철 변호사가 조그마한 쪽지를 꺼내 보입니다.

이 쪽지에 차명계좌를 보유한 삼성그룹 임원들의 이름이 적혀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명단에 기재된 비자금을 관리한 임원 명수도 스무 명 이상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용철/전 삼성그룹 법무팀장 : 좋은 자료를 하나 갖다 낼 건데, 찾아냈어요. 찾으면 나오더라고, 또. (비자금 관련인가요?) 조그마한 쪽지 하나예요.]

김 변호사는 삼성에서 나올 때 가지고 나온 자료를 정리하다가 이 쪽지를 최근에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수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쪽지를 오늘(1일)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다음 주에 삼성 비리를 추가로 폭로할 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말 지나서, 일요일에 생각해보고, 내일 저녁 또 여러 사람들과 의논해보고요.]

김용철 변호사는 검찰이 삼성증권을 압수수색한 것은 잘한 선택이지만, 아직까지 수사 강도가 약하다며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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