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후보 "서민경제 위해 뛰겠다"

강원 재래시장 방문…서민층 '표심' 공략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선후보는 1일 춘천과 원주 등 강원 영서지역을 돌며 시민과 상인들을 상대로 "부자를 위한 가짜 경제가 아닌 서민을 위한 진짜 경제를 위해 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오전 춘천 번개시장과 퇴계동 거리 유세를 통해 "서민경제를 살릴 사람은 바로 권영길"이라며 "경제의 근간은 가정인 만큼 서민들의 지갑에 매달 211만원씩을 채워넣도록 해 행복한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매달 100만원씩 서민 가정이 소득을 올리고 무상 교육 등 사회복지를 통해 111만원씩 절약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오후에는 원주 농협시지부 앞 유세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경제는 재벌주머니에 비자금을 채워주는 경제이고, 권영길 경제는 서민들 지갑을 채워 주는 경제"라며 "부유세를 통해 땅.주식 부자들로 부터 세금을 제대로 걷어 서민들이 교육과 보육, 주거, 노후, 의료 등 5가지를 걱정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원주지역만 해도 환경미화원이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고 고생하고 있으며 각종 재개발로 원주민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고 있다"면서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만들고 평화와 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이날 서민층 표심을 잡기 위해 홍천, 횡성, 원주 등의 재래시장을 잇따라 방문했고 원주 태장동 재개발 지구 주민들과 도루코 원주 문막공장도 찾아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강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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