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폭발로 장기손상 사망? 소비자는 불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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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28일) 휴대전화 배터리 폭발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 서모 씨의 직접 사인은 외부충격에 따른 장기손상으로 밝혀졌습니다. 배터리 폭발로 인한 장기 손상인지 경찰이 정밀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중부분소에서 사망한 서 씨의 시신을 부검했습니다.

서 씨의 시신을 부검한 부검의는 서 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외부 충격에 의한 장기파열로 진단했습니다.

심장과 폐, 척추가 심하게 손상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손상 범위가 너무 커 배터리 폭발로 장기가 손상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태로/청주 흥덕경찰서 형사과장 : 감식 기간은 보통 7~10일 정도 걸리는데, 원래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문제의 휴대폰과 배터리는 국내 대기업이 지난 4월 출시한 슬라이드폰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을 중심으로 휴대폰의 안전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경숙/주부클럽 소비자정보센터 부장 : 현재 제조사가 안전규정을 제시하는 내용은 너무 광범위하고 모호합니다.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서 소비자들한테 다양한 대처방법을 별도로 제시해야 된다고 보여집니다.]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휴대폰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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