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올해 3/4분기 전국가구 가운데 가구주가 무직인 가구의 비율이 15.57%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69%에 비해 0.8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3년 이후 3/4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3/4분기 기준으로 이들 무직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7명, 가구주 연령은 59세였고, 매달 163만을 소비지출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직 가구는 가구주가 직업이 없기 때문에 배우자나 가구원이 생계에 보탬을 주거나 정부로부터 공적 보조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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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무직 가구의 비율이 계속 높아지는 것은 개선되지 않는 고용사정에다가 급속한 고령화, 여성의 사회활동 증대라는 사회경제적 요인이 맞물려 나타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지난달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10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쳤지만, 비경제 활동인구는 같은 기간 1,462만 1천 명에서 1,480만 8천 명으로 18만 7천 명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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