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공식 선거전 개막과 함께 시작된 거리 유세전에서 각 후보 진영은 톡톡 튀는 선거 구호와 로고송으로 유권자들 눈길 끌기 경쟁도 펼쳤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식 선거전 개막과 함께 거리 유세에 나선 각 후보 진영은 요란한 구호로 유권자들의 눈길 끌기에 총력을 펼칩니다.
특히 정동영, 이명박 두 후보는 각각 대형 스크린을 단 유세차와 버스를 동원하며 물량 공세로 기선 제압에 나섰습니다.
[하는 일은 달라도 우린 정동영 1번 사는 곳은 달라도 우린 정동영 1번]
[명박 한 번 믿어봐 기호 2번 이명박 경제회복 2번이 책임질게]
두 후보 진영은 선거사상 처음으로 유세 현장 상황을 전국에 생중계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각자 스크린을 단 유세차량 270대와 위성중계차, 무궁화 위성까지 동원했습니다.
반면 거대 야당 후보에서 무소속 후보로 변신한 이회창 후보는 소박한 선거전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회창/무소속 후보 : 이 행사가 좀 엉망인 것 같이 보이죠. 우리가 좀 돈이 없어서 방송차량 돈 내는 것 좀 늦었더니 방송차량이 늦게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다른 후보들도 즉석 당비 모금과 현장 입당원서 접수 등 톡톡 튀는 이벤트로 유권자들을 끌어모읍니다.
음악과 율동으로 분위기를 돋우고 시민들과 직접 몸을 부딪히고 수백만 명씩 동원하던 대규모 군중집회는 사라졌지만, 첨단장비와 아이디어를 동원한 선거전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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