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수입 돼지고기에 양돈농가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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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도매시장 인근의 한 정육점입니다.

삼겹살의 경우 수입산이 20% 정도 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삼겹살 1kg에 얼마입니까?) 국산은 1kg에 9.500원, 수입산은 7천 원 정도.]

이는 다른 부위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자탕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등갈비의 경우 1kg에 국산은 1만 원, 수입산은 8천 원 정도입니다.

역시 수입산이 20%정도 저렴한데요.

그러나 지금의 국산 돼지고기 가격도 수입산의 공세에 밀려 많이 떨어진 것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대략 30% 이상 떨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양돈농가나 국내산 돼지 고기만 취급하는 판매상들의 시름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철순/돼지고기 판매상인 : 자꾸 들어오면 농가도 축산업도 많이 죽게 되고 저희들도 힘들어요. 지금. 국내산은 반도 더 줄었어.작년보다.]

돼지고기 수입물량은 2003년 6만 800여t 정도에서 지난해 21만 400여t, 올해는 24만t까지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한유럽 FTA 협상에서 돼지고기 수입이 개방되면 양돈 농가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동환 /대한양돈협회 회장 : 안전성이라든지 동물복지 등 여러가지 측면서 앞서있는 나라죠. 한·EU 타결되면 국내 양돈농가 태풍을 맞는 것으로 본다.]

더구나 최근들어 사료비가 급증하고 있는데다 분뇨처리비 부담도 늘어나고 있어 획기적인 대책이 없는 한 국내 양돈산업은 경쟁력을 잃어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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