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시즌 최고점수로 '2회 연속 우승'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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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4일) 새벽, 김연아 선수의 환상 연기에 세계가 또 한 번 숨을 죽였습니다. 러시아에서 열린 피겨 그랑프리 5차대회에서 올 시즌 최고점수로 1위에 나섰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가 거듭될수록 김연아의 연기에 자신감이 실리고 있습니다.

2주 전 3차 대회와는 출발부터 달랐습니다.

당시 실수를 했던 첫 번째 점프부터 완벽하게 소화해냈습니다.

쇼트 프로그램 주제곡인 오페라 '박쥐'의 서곡에 맞춰 더욱 박력있고 우아한 모습으로 빙판을 누볐습니다.

그동안 집중적으로 가다듬은 스텝과 스핀 동작도 눈에 띄게 향상됐습니다.

마지막 점프에서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의 환상연기에 아무도 이견을 달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63.50.

기술과 구성 모두에서 참가선수 12명 가운데 으뜸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나온 최고점수이기도 합니다.

김연아는 2위 일본의 나가노를 3점 이상 여유있게 따돌리며 또 한 번 정상을 예약했습니다.

[김연아 : 초반부에 점프 다 성공적으로 했고 자신감있게, 실수를 하더라도 자신있게 마치고 싶고요. 좋은 성적을 얻어 파이널에 진출하고 싶고요.]

경기 후 김연아 주변에는 러시아 현지 언론과 외신 기자들이 몰려 우승 후보 0순위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김연아는 잠시 후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그랑프리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을 배경음악으로 참가선수 가운데 가장 늦게 연기에 나섭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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