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를 보호하려면 비스듬히 앉아라"
영국 BBC 방송은 의자 등받이에 엉덩이를 붙이고 꼿꼿한 자세로 앉는 자세가 허리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영국의 우드엔드 병원의 연구결과 밝혀졌는데요.
연구팀은 꼿꼿이 앉는 자세가 등뼈에 무리를 줘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자세는 의자 등받이에 비스듬히 몸을 기대는 것입니다.
[배하석/이대목동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 의자 등받이가 90도로 돼있으면 척추의 각도는 앞으로 수그러지게 돼죠. 허리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기 때문에 의자를 100도 정도로 돼있는 상태에서 기대 앉으시면 편하게 유지하실 수 있죠.]
이같이 허리에 부담이 덜 가는 가장 이상적인 각도는 체형마다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몸이 많이 마른 체형이라면 100도 정도를 유지해 앉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살이 많고 배가 나온 경우는 110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편한 자세를 위해 사용하는 쿠션이나 방석은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순간적인 압력은 줄여줄 수 있지만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오히려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는 직장인이라면 컴퓨터 모니터의 정 중앙을 눈높이에 맞추고 키보드 역시 팔이 90도가 되는 위치에 설치하는 것, 허리건강을 지키는 생활 속 지혜입니다.
(안미정 리포터)
관/련/정/보
◆ [건강] 건보료 6.4% 인상…직장인 4천원 더 내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