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김 주장에 한나라 반박…진실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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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김 씨의 누나 에리카 김 씨도 이명박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또 조목조목 반박해 진실공방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김경준 씨와 이명박 후보가 처음 만났다는 시점부터 양측의 주장이 다릅니다.

에리카 김 씨는 동생이 BBK 설립 직전인 99년 2,3월쯤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이 후보를 만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BBK가 설립되고 한참 뒤인 2000년 1월 첫 만남이 이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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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 김 씨는 또 한글 계약서에 '이 후보가 소유한 BBK 주식'이란 내용이 들어 있고 도장도 찍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에리카 김 : 한글계약서는 이명박 후보가 본인이 BBK의 소유주라는 것을 증명하는 계약서입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한글 계약서는 없고 도장은 김 씨가 관리했다며 위조라고 맞섰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회 위원장:  검찰에서 진위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요구올 때 그 서류가 왜 위조된 증거인가 그건 결정적인 증거를 내가 바로 제시하고 이 사건을 종결시키고자 합니다.]

김경준 씨측이 이 후보측에 세차례 협상을 제의했다는 한나라당 주장에 대해, 에리카 김 씨는 오히려 이 후보 측이 동생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협상을 제안했다고 맞섰습니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김 씨측에서 협상을 제안했다고 거듭 반박했고, 에리카 김 씨는 검찰 수사 상황에 따라 직접 한국에 올 수 있다고 말하는 등 양측간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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