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시민단체, '삼성 특검' 놓고 팽팽히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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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삼성관련 특별검사 도입에 경제 5단체가 반대하고 나서면서 이에 찬성하는 시민단체과의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상의와 전경련, 경총 등 경제 5단체는, 비자금의 진위 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검 도입은 의혹만 증폭시키고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대한상의/대한상의 상근부회장 : 검찰이 공정하고 철저한 의지를 갖고 수사를 진행중에 있는 바 이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장기간의 수사로 경영차질은 물론이고 대외신인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해외 거래처들이 삼성의 경영 차질을 우려한다"고 말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경제단체들이 삼성을 비호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기업의 불법 행위를 바로잡지 않는 것이 경제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박근용/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 깨끗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그냥 간다면 계속 외국은 우리나라의 경제 기업에 뭔가 불투명한 것이 있다고 생각을 기피할 뿐입니다.]

재계와 시민단체가 팽팽히 맞서면서 특검을 둘러싼 논란과 혼선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검찰, '삼성 비자금' 특별팀 구성…독립적 수사

◆ 검찰, 특별수사 카드로 '로비 연루 의혹' 정면돌파

◆ 한나라, '따로 특검법' 발의…표류하는 특검 논의

◆ 따로 가는 삼성 특검법? 각 정당간 공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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