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국, 금융관계 정상화 '뉴딜'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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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에 열리는 북미간 금융 실무회의를 앞두고, 오늘(17일) 북한 대표단이 참석하는 세미나가 열렸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기광호 북한 재무성 대외 금융 담당 국장 등 북한측 대표단이 맨하탄에 있는 코리아 소사이어티로 들어갑니다.

다음주에 이틀간 열리는 북미간 금융 실무 회의에 앞서, 국제 금융계의 움직임을 듣는 세미나에 참석하기위해서 입니다.

세미나는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그레그/전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 북한이 매우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광호/북한측 대표 : 좋은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음주에 열리는 북 미간 금융실무회의는 북한이 먼저 돈세탁과 위조 지폐 등과 관련해 자국의 강화된 법규들을 설명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서 열리게 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북한을 테러 지원국에서 해제하는데, 걸림돌을 제거하겠다는 의도로 유엔 외교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회담의 미국측 대표가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 자금 및 금융 범죄 담당 부차관보인 점이 주목됩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불법 금융활동, 특히 달러화 위조 지폐 근절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고, 북한은 미국 정부에 금융 제재 해제와 함께 국제 금융 질서에 편입하는데 도움을 줄 것을 요청할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달러 위조 지폐를 만들었던 틀을 아예 내놓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나올만큼 북한의 불법 금융 활동 근절 의지가 확고한것 같다는게 유엔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회담 한번으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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