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총리회담서 화물열차 연내 개통 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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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5일)로 이틀째인 남북 총리회담에서 서해평화특별지대 추진기구 설치 등 여러 부분에서 의견접근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정식 기자! (네, 프레스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이제 회담이 하루가 남았는데 성과가 꽤 있는 것 같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일(16일) 오전 종결회의가 예정돼 있어서 오늘 밤에도 협의는 계속되겠습니다만, 이미 상당부분에 대해서 의견 접근된 것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먼저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논의를 위한 별도의 추진기구를 두고, 해주 경제특구와 해주항 활용,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을 논의하는 분과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문산-봉동간 화물 열차를 연내에 개통해 경의선을 실질적인 물류 수송 수단으로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북한 민간선박의 해주 직항도 올해 안에 보장하기로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또, 연내에 개성공단 2단계 개발에 착수하고, 개성공단 활성화를 위해 통행, 통신, 통관 이른바 3통 문제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남북 총리는 오늘 오후 국립박물관을 찾아서 1시간 반 동안 우리 문화유산을 함께 둘러봤습니다.

[김영일/북한 총리 : 많이 개발해서 후대들한테 민족역사 발전을 보여줘 긍지를 가지고 발전시키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총리회담 마지막 날인 내일 북측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환송오찬을 베풀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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