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 즉 GDP 성장률이 4% 후반을 나타내고 내년은 5% 내외에 이를 것으로 추정해 왔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초 내년도 경제전망 발표를 앞두고 성장률 5% 전망은 힘들다는 비관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주요 가격변수 가운데 특히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가가 1% 상승하면 GDP는 0.02% 하락하는 것으로 한국은행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평균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64달러로 추정되는데, 내년에 83달러까지 이른다면 GDP에 0.6% 하락요인이 발생하게 됩니다.
광고 영역
현재 산업 전반에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고 환율 하락이 어느 정도 유가상승분을 흡수하는 효과를 발휘하지만,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내외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굳어진다면 내년 경제전망은 비관적인 수치를 담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환율과 세계 경제성장률 등 유가를 제외한 변수들은 현 상황에서 크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관/련/정/보
◆ [포커스] 미 증시 모처럼 '껑충'…유가는 '폭락'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