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경제] 맛깔나는 김치의 핵심 '새우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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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젓을 담그는 새우는 일반 새우와 달리 크기가 작고 껍질이 얇은 특징이 있는 새우로 젓새우라고 불립니다.

어민들에 의해 1차적으로 소금처리된 젓새우들은 경매를 통해 전국의 주요 젓갈시장으로 유통되는데요.

[최승열/목포수협 경매 중매인 : 약 90%가 이 지역에서 생산되서 목포시 수협과 신안군 수협에서 경매입찰을 해서 이 물건이 전국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팔려간 젓새우는 지역에 따라 염도와 온도 등 저장방법을 달리하면서 각 지역의 독특한 맛을 지니게 됩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토굴 속에서 새우젓을 숙성시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신승진/새우젓 상인 : 섭씨 14~15도로 연중 일정한 온도로 유지되기 때문에 김치의 깊은 맛과 시원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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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풍작을 이룬 강화일대에서는 현재, 작년 한 드럼당 1백만 원에 거래하던 육젓이 삼십만 원대로 떨어졌으며 신안이나 목포 현지에서도 예년에 비해 10만 원 정도의 낮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박용오/어촌계장 : 수온도 높고 바닷물 염도도 젓새우가 서식하기 좋은 온도이다. 그래서 작년에 비해 10배정도 생산되고 있어요.]

이에 따라 해마다 김장철이면 국내 소비량의 70~80%를 잠식하던 수입산 새우젓의 수입도 대폭 줄었습니다.

김치의 깊은 맛을 내는 새우젓, 모쪼록 새우젓 풍작이 김장철을 맞은 주부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덥혀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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