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는 사회병"…서울시, 아토피와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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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아토피성 질환에 대해 서울시가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토피와 같은 환경성 질환은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초등학생의 약 30%가 아토피성 질환을 앓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진료비로만 1조 4천900억 원이 쓰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성인들로도 확산되고 증세도 심해지는 게 최근의 특징입니다.

[한주원/아토피 전문 클리닉 원장 : 아토피의 원인은 생활환경, 음식, 대기, 생활습관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하기때문에 그것들을 하나로 접근하기 보다는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치료하는 것이...]

서울시는 아토피를 환경적이고 사회적인 질환으로 간주해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아토피 질환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서 아토피의 주요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표준화된 진단 및 진료 지침을 마련하겠습니다.]

저소득층의 진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아토피 전문 클리닉을 내년에 서울의료원에 설치하고 2010년까지 4개 시립병원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통폐합되는 20개 동사무소에는 환경 친화적인 특수 보육시설이 설치됩니다.

또 아파트 실내 건축자재의 유해물질 방출 여부를 조사해 친환경 자재의 사용을 유도하는 등 새집 증후군 감소대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아토피 없는 서울' 계획은 건강보험 적용 같은 중앙 정부 차원의 문제와 결부돼 있어 복지부는 물론 의료계와의 협조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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