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민주당, '통합' 급물살…"하나되면 승리"

선 통합선언 이후 방법 협의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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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이 조금 전부터 양당 후보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당 대 당 통합 여부와 방법에 대한 담판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회에 나가있는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남승모 기자. (네, 국회입니다.) 전해주시죠.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 오충일 대표,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 박상천 대표가 오늘(12일) 오전 국회에서 4자 회동을 갖고 당대당 통합과 후보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회담에 9시 15분에 시작됐으니까 벌써 1시간 반째인데요.

아직까지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개혁세력이 힘을 모으는 것이 역사적 책임이라면서 하나가 되면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인제 후보도 이번 대선은 기득권 세력인 한나라당이 집권하느냐 중도개혁세력이 집권하느냐의 갈림길에 있다면서 중도개혁정권 수립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당은 먼저 오늘 정치적 통합선언을 한 뒤 통합의 방법와 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은 별도의 논의기구를 구성해 협의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당은 어제 당대당 통합과 중도개혁주의 노선, 통합민주당 당명채택, 2,3차례 TV토론 후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단일화, 내년 총선 후 2개월 내 첫 전당대회 개최 등 5가지항에 포괄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동영 후보와 이인제 후보는 오늘 4자 회동에 참석한 뒤 정 후보는 대전에서 열리는 국민대장정 행사에, 이 후보는 광주지역 선대위 발대식에 각각 참석합니다.

또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신문사 주최 토론회에 참석하고, 창조 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합천 해인사를 방문하는 등 민심잡기를 이어갑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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