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입주 예정인 은평 뉴타운 1지구.
요즘 이 주변 중개업소들 사이에서 원주민에게 주어지는 특별 공급 물량 아파트 입주권이 몰래 거래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은 1억 5천만 원을 호가합니다.
[인근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 112m²(34평)대가 (프리미엄이) 1억 5천5백만 원에서 1억 6천만원.]
특별 공급 물량을 사기 위해선 프리미엄 외에 모든 세금까지 부담해야 합니다.
[인근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 세금은 사신 분들이 다 내셔야 돼요. 앞으로 입주할 때까지. 분양가가 3억 5천만 원 정도 되겠네요. 여기서 양도 소득세가 1억 8천만 원. 그렇게 되면 사시는 금액이 총 6억 원이 됩니다.]
하지만 등기가 이뤄지기 전에 입주권을 매매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법의 보호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한편 은평 뉴타운의 완공이 다가오면서 주변 아파트 값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은평 뉴타운 인근 지역의 한 아파트.
이 아파트 112m²는 현재 6억원을 호가합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 3.3m²(평당)에 따라 다른데 1억 5천만원에서 2억 5천만원 정도 (올랐어요.) 뉴타운 들어오기 전에 그 때는 한 4억 5천 만원 정도면 40평(132m²)은 샀거든요. 지금은 이제 7억 5천만원 정도.]
은평 뉴타운의 후광 효과에 힘입어 집값이 크게 오른 것입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뉴타운이 완공되면 가격이 또 한차례 상승할 것이라 말하지만 전문가들은 더 이상의 추가 상승 여력은 힘들다는 의견입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 소장 : 은평 뉴타운 호재로 인해서 주변 아파트 값이 많이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은평 뉴타운이 완공되고 나면 주변 아파트 값은 약간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은평 뉴타운 지역에 아파트를 구입하고 싶다면 적어도 내년 4월, 등기가 완료돼 입주권 전매가 가능하고 인근 지역 아파트의 시세가 재조정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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