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새 것 같은 중고 옷, 남성들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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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끝이 닳아 실밥이 터져 나온 바지!

톡톡 튀는 색깔의 남방!

빛바랜 가죽 재킷!

이런 중고 옷들이 총 집합된 광장시장!

주로 여성들이 찾는 이곳에 최근들어 남성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정상현/21세, 서울시 성산동 : 메이커 바지 같은 경우는요. 매장보다 여기가 약 오분의 일 정도 가격인 것 같아요.]

또한 유행을 앞서 갈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입니다.

10대들에게 불티나게 팔리는 군복 모양의 점퍼는 광장시장이 만들어낸 올 가을 최고 인기 상품입니다.

[설병훈/22세, 서울시 아현동 : 남성답고 저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남들과 다르게 입고 싶어서 입습니다.]

40대 이후 중년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를 만큼 다양한 옷을 갖추고 있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인기 이유입니다.

[박운선/47세, 서울시 아현동 : 우선 나만의 연출이 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또 옛날에 내가 입었던 거 지금에 와서 다시 입을 수 있으니까 향수라고 할까요. 그런 기분을 내기 위해서 찾습니다.]

이렇듯 남성들이 원하는 조건을 고루 갖춰 남성 중고의류의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20%정도 늘었습니다.

[김광진/38세, 매장 관계자 : 최근 2, 3년 사이 빈티지 룩이 굉장히 유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 빈티지 룩을 선도하는 쪽이 여성보다는 남성 쪽의 비중이 강하기 때문에 남성들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중고 의류는 물론 판매되기 전 깨끗하게 손질하는 단계를 거칩니다.

그러나 상당수는 일본이나 미국에서 들여온 재활용품인 만큼 다시 한 번 손질하는 것,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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