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족 입맛 잡아라"…간편한 '소포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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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할인점에 가면 대량 판매가 눈에 띄게 줄고 소포장 제품이 많아졌는데요.

남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대형 할인점의 신선식품 코너.

많은 양을 묶어 파는 대신, 두세 개씩만 포장한 '간편 야채'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임혜라/서울 신도림동 : 포장이 많이 돼있으면 일단 부담스럽고, 가격이 싸더라도... 보관도 힘들고.]

라면에 넣을 수 있게 1회 분씩 담은 버섯이나 3-40g씩 나눠서 포장한 쇠고기와 돼지고기가 눈길을 끕니다.

무게가 1-2kg에 달하는 무도 이렇게 여러 토막으로 나누어 팔고 있습니다.

혼자서 한두 번 요리해 먹을 정도의 분량입니다.

[박창석/할인점 영업팀장 : 간단하게 여러가지 조금씩 바로 드실 수 있도록 하는 품목들에 대해서 고객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식품들이 이렇게 갈수록 몸집을 줄이는 것은, 외식이나 1인 위주로 식문화가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수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는 329만 8천 가구로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태형/식품연구소 수석연구원 : 소식으로 소량식을 먹는 식문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의 양을 줄이는 미니제품화 하는 방향으로 많이 개발 방향이 이뤄지고 있고요.]

더 작고, 더 간편하게 싱글족들의 입맛을 잡으려는 업체들의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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