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자녀 위장 취업 파문' 일자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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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명박 후보를 또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번에는 내용이 이 후보가 자기 건물을 관리하는 회사에 두 자녀를 위장 취업 시켜서 수천만 원을 횡령했다는 내용입니다.

최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큰 딸과 아들을 자신 소유 빌딩의 관리직원으로 위장취업시켜 수천만 원을 횡령하고 탈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당 선대위 김현미 대변인은 특히 "이 후보의 장녀가 미국에 있으면서 어떻게 건물을 관리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현미/대통합민주신당 선대위 대변인 : 이명박 후보의 해명을 검찰에 출두해서 명백하게 진술할 것을 다시한번 요구합니다. 민란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신당은 이에 따라 이 후보를 횡령 및 탈세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후보는 일부 잘못이 있었다며 세금문제 등 해결할 일이 있으면 바로 조치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이 후보는 "아들에게는 올 3월부터 건물 관리를 맡겼으며 딸은 결혼 이후 직장이 없어 집안건물 관리를 돕게 하고 생활비에 보탬이 되는 정도의 급여를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딸이 남편을 따라 유학가는 동안 직원 명부를 정리하지 못한 잘못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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