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70.8% "한국의 대통령 못 믿겠다"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저희 SBS는 지난 2004년부터 '미래한국 리포트' 프로젝트를 통해서 고령화 문제, 또 일자리 창출 등 국가적 아젠다를 선정해서 그 해법을 제시해 왔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마련된 올해 '미래한국 리포트'에서는 앞으로 '대한민국 리더십'이 나아갈 길을 집중적으로 해부합니다. 먼저 한국의 대통령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은 어떤 것일까요?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생활하고 사회생활하면 할수록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작아지는 것 같아요.]

[자꾸 거짓말 하고 실천을 안하니까...]

우리 국민은 대통령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조사 결과, 70.8%가 대통령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남을 믿을 수 있느냐'라는 대인 신뢰도에서 한국은 OECD 국가 중 최하위인데, 대통령의 신뢰도는 대인 신뢰도보다 못합니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 대통령을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국가 경쟁력과 비교할 때 우리 대통령의 수준은 비슷하거나 낮다는 평가가 87.2%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 수준, 민도와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낮다는 대답이 78.4%입니다.

이렇게 실망이 크면 기대도 낮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대통령에 따라서 세상이 많이 바뀔 거라는 기대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의 역할 수행에 따라 국민 살림살이가 달라질 수 있다는 대답이 85.1%.

달라질 수 없다는 응답의 여섯 배입니다.

또 세 사람 중에 두사람은 대통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행복도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김영형 : (우리의 삶이 바뀔 수 있을까요?) 시간은 좀 필요합니다만 가능성은 크다고 봅니다. 제 생각으로는.]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리더십, 올바로 뽑고 제대로 받쳐주는 유권자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