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아트] 아주 특별한 뮤지컬 '명성황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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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경복궁에서는 뮤지컬 명성황후의 웅장한 아리아가 울려펴졌습니다.

명성황후가 실제로 거처하다 시해됐던 경복궁 내 건청궁 복원을 기념해 이뤄진 특별 공연인데요.

그런 특별한 의미 때문일까요?

공연에 임하는 배우들의 감회도 각별했습니다.

[이태원/명성황후 역 : (Q. 명성황후가 살던 곳에서 공연한 소감?) 왠지 모르게 그 분의 기가 많이 느껴지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고요. 그래서 굉장히 가슴이 아리더라고요.]

[이필승/홍계훈 역 : 저에게도 기분 좋은 시간이었고요. 저도 모르는 애국심이 좀 더 생기는 그런 시간인 것 같아요.]

특히 이 자리에는 당시 명성황후를 시해했던 일본 낭인의 후손이 참석해 취재진의 관심이 쏠렸는데요.

이 일본인은 공연을 본 뒤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가와노 다스미/명성황후 시해 낭인 외손자 : 오늘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할아버지는 잘못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지난 1995년 초연된 뒤 지금까지 12년 간 장기 공연되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인데요.

현재 지방 순회중인 뮤지컬 명성황후는 다음달 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국립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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