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아트] 무대 위 별들의 잔치 '연극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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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연극의 대중적 관심을 얻기 위해 기획된 릴레이 공연 '연극 열전'.

'에쿠우스', '청춘예찬' 등 히트작 15편을 선보여 총 17만 명의 관객들을 대학로로 이끈 성과를 달성했는데요.

침체됐던 연극계의 새 바람을 불러일으킨 '연극 열전'이 4년 만에 다시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연극 열전2'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배우 조재현 씨가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게 된 것인데요.

'연극열전2'에 포함될 작품의 선정, 캐스팅, 제작과 홍보까지 맡아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조재현/'연극열전2' 프로그래머 겸 배우 :  (Q. 프로그래머를 맡게 된 계기는…) 대극장 공연이 몇몇 작품들로 인해서 손실이 커서 그 피해액을 감당할 수 없어서 못하고 있다. 이런 얘기를 들어서 굉장히 충격이었어요.]

'연극열전2'는 다음달 7일부터 감독으로도 유명한 장진 씨가 연출을 맡은 '서툰 사람들'을 시작으로 2009년 1월까지 12편의 연극을 연이어 무대에 올립니다.

일반인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유명 감독과 안방 스타들이 대거 합류했는데요.

'킬러들의 수다', '아들'의 장진 감독, 영화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 원로 배우 나문희, 이순재 씨 연기파 조재현, 추상미, 유지태, 지진희, 고수 씨가 직접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유지태/배우 : (Q. '연극열전2'에 참가하는 소감은…) '연극 열전2'가 한국 문화의 다양성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요.]

[나문희/배우 : 관객하고 같이 호흡하고 같이 희노애락을 즐길 수 있으니까 아주 좋죠.]

문화계 최대 이슈로 떠오른 '연극 열전2'.

침체에 빠진 국내 연극 부활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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