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의대 웰레트 박사팀이 5년에 걸쳐, 신장과 체중 그리고 식습관 등이 암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키가 큰 사람들이 암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여성은 170cm이상, 남성은 180cm이상인 사람들이 키가 평균치인 사람에 비해 암 발병 위험이 20%~30%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키가 큰 사람일수록 성장기에 세포수가 많아지고, 세포분열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 김 탁 / 고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 - 키가 큰 사람들은 작은 사람들에 비해서, 성장호르몬과 ij-1이라고 하는 성장인자가 있는데, 이 두 가지 요소가 많이 증가되어 있어서, 암이 많이 발생하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결국, 이 두 가지의 세포수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세포의 변이가 일어나 암 발생 위험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밖에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질 경우, 여성의 경우엔 폐경 전에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고, 남성의 경우엔, 췌장암이나, 대장암, 폐암 등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키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암 발병률을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이 자신의 건강을 좌우하고, 건강을 챙기는 비결임을 명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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