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권 화폐 발행 경과와 남은 절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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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권 도안 인물이 5일 확정 발표됨에 따라 앞으로 보조소재 선정과 디자인 확정, 인쇄판 제작, 본 제품 제조 및 발행 등의 일정을 남겨 두고 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고액권 발행 작업은 작년 12월 22일 국회에서 '고액권 화폐 발행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면서 시작됐다.

한은은 오래전부터 고액권 발행의 필요성을 주장해 왔으나 정부와 정치권 일부의 반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하다가 국회가 촉구결의안을 준비하자 재정경제부가 "정치권이 합의해 고액권 발행을 지지하면 정부로서는 굳이 반대하지는 않는다"며 사실상 추인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한은은 올해 5월 2일 정부와 협의를 거쳐 고액권 발행 계획을 발표하고 초상 인물과 보조소재 선정을 위한 화폐도안자문위원회를 구성, 실무작업에 돌입했다.

6개월 남짓한 기간에 걸쳐 여론조사와 전문가 의견조사 등을 거쳐 10만원권은 백범 김구, 5만원권은 신사임당으로 인물 도안을 확정함에 따라 해당 인물과 연관된 보조소재 선정 작업이 다음 단계로 진행된다.

보조소재 역시 화폐도안자문위원회에서 확정되는데 한은은 초상 인물 선정 때와 마찬가지로 보조소재 선정을 위해서도 일정기간 국민여론 수렴을 위한 의견 접수창구를 운영키로 했다.

보조소재가 선정되면 한은과 조폐공사가 조형화자문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화폐 디자인을 마련해 정부 승인과 금융통화위원회 의결을 거쳐 연내에 디자인을 확정한다.

내년에는 조폐공사에서 요판 조각과 인쇄판 제작, 시제품 제조 등의 작업을 진행하는데 이 작업에 1년 정도가 소요된다.

이어 2009년 상반기에는 고액권 도안을 일반에 공개하는 동시에 본 제품 제조에 착수하며 발행 공고와 함께 지폐가 시중에 유통된다.

올해 초 발행된 새 1만원, 1천원 지폐는 유통물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인쇄 개시 후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렸으나 10만원, 5만원권은 유통물량이 많지 않아 인쇄작업은 비교적 빨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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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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