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신도시 아파트 사업에 나서는 한성, 신구종합 건설, 금강 주택, 삼부 토건 등 4개사는 지난 달 말 성남시로부터 사업 시행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들 업체는 6만 5,850㎡ 부지에 중대형 아파트 948 가구를 짓게 됩니다.
분양 승인등의 절차를 거치면 올 연말쯤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사업지가 공공 택지여서 건교부와 대한 주택 공사가 분양 시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업체측은 분양 시기가 늦춰질수록 분양가가 올라가고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점을 들어 올해 안에 분양을 관철하겠다는 태세입니다.
하지만 건교부는 판교의 민간 분양 물량이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헤칠 수 있다면서 분양 시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땅값 상승으로 인해 분양가는 지난해 판교 중대형 아파트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입니다.
그러나 채권 입찰을 포함한 실질 분양가는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에는 시세 대비 90%까지 채권 입찰을 했지만 현재는 80%까지 낮춰졌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공급한 중대형 아파트보다 200만 원 가량 싼 3.3㎡당 1,600만 원대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판교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은 30%가 지역 우선으로 성남시 주민에게 배정되고 나머지 70%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주민에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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