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하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 김재형·손재성 연출)의 주인공을 맡은 오만석과 구혜선의 대본보는 모습이 홈페이지에 공개되면서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27일에 첫 방송을 시작한 '왕과 나'에서 9월 18일 8회 방송분부터 등장한 오만석과 구혜선, 그리고 고주원 등은 현재 일산제작센터를 비롯해 수원행궁과 최근 수원영화문화관광지구내 오픈한 세트장, 경희궁, 용인세트장 등지를 오가며 바쁘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
그리고, 주인공인 오만석과 구혜선은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보며 극에 몰입하는 모습이 제작진의 카메라에 잡혔다.
처선 역을 맡은 오만석의 경우에는 드라마 촬영이 대본의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은 것을 고려해 대본상 앞 장면과 뒷 장면까지 모두 정독해 감정을 잡아 가는 스타일이며, 소화 역의 구혜선은 대본에다 포스트잇과 형광펜을 최대한 활용해 집중적으로 대본을 보는 스타일.
그리고 두 배우는 대본을 볼 때는 어느 때 어느 장소건 가리지 않고 앉을만한 장소만 마련된다면 무조건 대본을 펼치고, 자기차례가 올 때까지 무조건 대본만 들여다본다고 한다. 최근 둘은 눈물연기가 많았는데 어떻게 해서든 인공눈물이 아닌 자기 눈물로 극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사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자 많은 네티즌들은 '배우 분들의 이런 모습이 있어 날마다 왕과 나가 기다려지는가 봐요'(omh5051), '오만석 씨 너무 대본을 열심히 보셔서 대본이 손에 붙은 건 아닐까요?'(naramoa), '대본 보는 모습도 멋지다는, 점점 더 멋진 처선이 되겠지요'(qwer313), '흰꽃 같은 소화낭자, 요즘 너무 힘드실 텐데 건강관리 잘 하세요'(zjvlwndehr), '너무 이뻐요, 대본 보는 모습도 연기 하는 듯 아름답네요, 흰꽃 별명이 잘 어울리는 듯 해요, 열심히 잘 볼께요'(lymr89)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10월 29일 '왕과 나' 방송분에서는 '공혜왕후'가 최후를 맡는 장면과 더불어 처선에게 정치를 배우라는 조치겸의 조언 등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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