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매맞는 남편' 늘었다…연간 1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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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은 매년 평균 1만 3천백 건.

이로 인한 피해자는 해마다 1만 4천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3년 부터 지난 6월까지 3년 반 동안 경찰청에 접수된 가정폭력 사건은 모두 5만 9천 건에 달했습니다.

가정폭력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아내학대가 4만 8천9백 건으로 전체의 83%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남편학대는 1천3백 건으로 2.2%를 차지해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이는 아내 학대와 함께 한국사회 대표적 3대 가정폭력 유형으로 꼽혀온 노인학대, 아동학대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남편학대는 지난 2005년 276건에서 2006년 299건으로 1년 만에 10%정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 기간동안 전체 가정폭력 신고건수는 미미하지만 오히려 줄었습니다.

가정폭력의 원인을 보면 가정불화가 전체의 4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음주 22%, 성격차이 15%, 경제적 빈곤 10%, 외도 9%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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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피해자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40대가 44%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30대 31%, 50대 16%, 20대 7%, 60대 이상 3% 순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30∼40대에 가정폭력 피해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공동사회의 기초를 무너뜨리는 가정폭력, 예방은 물론 국가 차원의 치료·보호 시스템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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