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검증 국감' 여전…곳곳에서 극한대치·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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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국정감사장에서는 여전히 대선 후보 검증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여전히 곳곳에서 극한대치와 정회,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놓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이 격돌했습니다.

신당 의원들은 이 후보가 대주주로 있던 LKe뱅크 홍보물에 주가조작에 동원된 마프라는 해외펀드의 회장이 이 후보로 나와있다며 공세를 폈습니다.

[서혜석/대통합신당 의원 : 이명박 회장으로 돼 있고요. 김경준 사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법원에 제출되어 있는 자료입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주가조작에 나선 BBK 대표 김경준 씨 스스로도 마프는 100% BBk 소유라고 금감원에 신고했다는 점을 들면서 재탕, 삼탕식 정치공세를 그만두라고 반박했습니다. 

[차명진/한나라당 의원 : LKe 뱅크 통장은 2001년 이후에는 김경준이 가지고 도망쳤다고 했는데 왜 김 씨의 이야기는 믿는 것인지….]

하지만 신당 의원들은 김 씨에 대한 한차례 소환조사 없이 결론을 내렸다는 금감원 답변을 문제삼으면서 당시 금감원장이던 이근영 씨 등을 오늘 국감에서 불러 조사 과정 등을 추궁할 방침입니다.

어제 정무위에서는 또 이 후보 사위와 정동영 후보 처남의 주가조작 연루설을 두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법사위원회는 증인채택과 수사기록 검증 문제로 양당 의원들이 고성과 막말을 주고받은 끝에 국감 시작 35분 만에 정회되는 파행을 겪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보건복지위 국감에서도 이명박 후보의 건강보험료 탈루 의혹에 대한 신당의 공세와 한나라당의 반박이 뒤섞이면서 한 때 정회가 선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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