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표 계산 속 '자이툰 정책' 차별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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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른 대선후보들도 파병기한 연장문제를 둘러싸고 물고 물리는 공방을 벌였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충청지역 버스투어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병 연장은 국익을 위한 결정이라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파병연장 반대를 정략적 접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대선후보 : 표를 계산한 나머지 정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정권을 담당할 세력이 아니고 국가를 지도할 자질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남 나주를 찾은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파병연장안에 반대한다면서도 집권여당의 의장으로 파병 찬성을 이끌어냈던 당사자가 이제와 양심세력인양 하고 있다며 역시 파병연장에 반대하는 정동영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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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민노당 권영길 후보 대변인 : 정동영 후보의 파병관련 좌충우돌의 태도는 선거 기회주의 그 자체일 뿐입니다.]

울산과 부산에서 가칭 창조한국당 창당대회에 참석한 문국현 후보는 우리 젊은이들이 위험에 빠지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미국 내 여론도 철군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국현/가칭 '창조한국당' 대선후보 : 원래 국민들한테 약속을 올해말까지 철군하겠다고 그랬거든요. 미국내에서도 거의 철군을 주장하고 있는데 부시 대통령이 고집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파병 연장안을 둘러싼 공방은 후보들의 복잡한 표 계산 속에 진보진영 안에서의 차별화 시도까지 맞물리면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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