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후보 "범여권 후보 단일화 관심없다"

"급조된 당 아니라 내년총선 의석 50% 확보 목표"


'창조한국당' 창당을 준비중인 문국현 대선예비후보는 24일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가칭)창조한국당 울산시당 창당대회 참석하기 위해 이날 울산에 온 문 후보는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이 기존의 정당을 부패와 실정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는 마당에 어느 정당과 연대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그러나 중소기업을 살리고 교육과 인적투자를 늘려 국가경쟁력을 끌어 올리려는 뜻이 있는 인사들은 창조한국당으로 합류해 오면 될 것"이라며 "국민들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사람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데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같은 것은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조한국당은 급조된 당이 아니라 대선 이후 내년 총선에서 국회의석의 50%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후보를 사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사퇴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사퇴하려면 아시아 최고 연봉자로 있지 뭣하러 선거에 나왔겠느냐"고 반문하고 "위기의 국가를 구하러 나온 사람이 사퇴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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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국가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부패문화를 척결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늘리며, 미국과 러시아를 움직여 북한의 핵을 없애 한반도 영구평화를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창조한국당 울산시당은 이날 울산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문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갖고 사람 중심의 사고에 입각해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을 살리는 미래형 생활정당, 따뜻하고 깨끗한 번영을 실현하는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결의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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