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사먹는 김치가 싸다? 할인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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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마트에 따르면 배추 20포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올해 김장 비용은 16만 7,760원.

지난해에 비해 27%인 3만 6,120원이 더 드는 셈입니다.

김장 비용이 늘어난 것은 올 가을 태풍과 호우로 배추와 무의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

배추는 20포기에 6만 원 정도로 지난해 2만 2천 원의 3배에 달하고 무의 경우 무 10개가 올해가 지난해보다 1만 원이 넘게 더 비쌉니다.

차라리 사 먹는 것이 싸다고 생각하는 주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미숙/서울 목동 : 김장을 하지 않고 사먹을 생각인데요. 만들지 않고 사먹는 게 더 싸다고 친구들도 어디 김치가 맛있느냐며 서로 김치 브랜드 가르쳐주고 있어요.]

이에 따라 포장김치나 김장 재료를 할인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업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옥션은 오는 30일까지 '전라도 김치전'을 열어 20여 종의 전라도 햇김치를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전라도 포기김치 10kg들이가 37% 할인된 2만 6천 원이며 묵은지와 총각김치 등 다양한 종류의 김치도 8kg 단위로 구성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롯데닷컴은 농협의 국산 배추를 소금에 절여 10kg들이 한 상자를 시중보다 저렴한 2만 2천 원에 팔고, 유명 회사의 김치를 특가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롯데아이몰에서는 '맛있는 김치 특가전'을 마련해 국내산 김치를 최고 38% 할인된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인터파크와 GS이숍도 김치 관련된 기획전과 행사를 열고 각각 최대 15%와 25%로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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