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국민 절반 "노후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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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 10명 가운데 중 5명 꼴인 51.8%는 노후 생활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불안해 하는 이유는 자신의 연령에 비해 노후 준비가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국민연금공단이 지난 8월 국민연금 가입자와 수급자 1천2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노후준비가 충분하다고 답한 사람은 응답자의 10.4%, 그러니까 10명 가운데 1명 정도만 노후 생활 걱정을 하지 않는 셈입니다.

나머지 37.8%는 그저 '보통'이라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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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준비가 충분하다고 답변한 응답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11.3%, 50대 9.3%, 60대 이상 8.3% 등 입니다.

고령일수록 노후 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국사람들의 이런 노후 생활에 대한 부담은 미국과 일본 국민들 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1년 일본 정부가 실시한 고령자의 생활과 의식에 관한 국제비교 조사에 따르면 한국사람은 70%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일본 60%, 미국 48%보다 훨씬 높은 것입니다.

이밖에 우리 국민들은 노후 대책의 일환인 국민연금에 대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국민연금의 신뢰도는 12.8%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해 조사때 21%였던 것에 비하면 절반이나 뚝 떨어졌습니다.

공단 측이 기금운용을 잘 못할뿐 아니라 노후 생활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라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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