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예정지인 충북 음성과 대구 동구 등 13개 시·군·구의 개별 공시지가 총액은 104조 3천억 원.
2003년 공시지가와 비교해 38조 원, 무려 58%가 올랐습니다.
이런 증가율은 2003년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 땅값 상승률의 2.5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 진천군이 4조 2천억 원으로 119% 올랐고 충북 음성군은 117%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충북 전체 땅값은 17% 오르는데 그쳐 큰 대조를 보였습니다.
혁신도시 예정지인 부산 강서구는 92% 오른 반면, 부산 전체로는 7% 상승에 그쳤습니다.
건설교통부는 공시지가가 오른 것은 시세가 오른 것 외에 공시지가 시세 반영비율이 놓아진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혁신 도시 예정 지역의 외지인 토지 소유 비율이 12%를 넘어, 개발 이익을 노리고 미리 땅을 산 사람들은 막대한 시세 차익을 누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더우기 10개 혁신 도시 예정지역에 4조 5천억 원의 토지 보상금이 풀리고 있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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