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460조 9천여억 원, 한 달 사이 5조 원 가까이 늘면서 올들어 월간 증가폭이 가장 컸습니다.
한국은행은 학자금 대출이 증가한데다 은행들이 신용대출 경쟁에 나서면서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은행과 비은행금융기관의 신용대출 금액이 급증했습니다.
지난 8월의 신용대출 금액은 2조 9천억 원 늘어나, 7월보다는 2배, 6월보다는 무려 15배나 됐습니다.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이 대출금리를 훨씬 웃돌면서 은행에서 돈을 빌려 주식투자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반면 은행권의 주택관련 대출은 상승세가 다소 꺾였습니다.
8월 주택담보대출액은 4천6백억 원 늘어나 6월 증가분에 미치지 못했고 서울 지역의 주택관련 대출은 3월 이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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