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대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오늘(21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 밤샘 TV토론을 전격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이 후보 측은 범여권의 단일후보도 아닌 정 후보와 아직 같은 반열이 아니라면서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신당 정동영 후보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한 가족과 차별 없는 성장 등 5대 미래가치를 제시하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정책노선을 정글자본주의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가치로 승부를 가리자며 이 후보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정동영/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 운하 파고 은행 재벌이 갖도록 하고 고입 부활하고 정글자본주의로 가는 것이 과연 가족 행복 시대로 가는거냐. 이걸 가지고 텔레비전 토론해보자는 겁니다.]
이명박 후보는 답을 피한 채 한나라당 대변인이 나서 정 후보가 범여권 단일 후보가 되거나 단일화를 포기한 뒤에야 토론에 응하겠다며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지금 국민들은 일꾼을 원하지 말꾼을 원하지 않습니다. 토론은 앞으로 선거법에 따라 하면 됩니다. 정 후보가 애걸복걸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당 정책공약 기구인 일류국가 미래비전위원회는 거꾸로 정 후보에 대해 네거티브 공세 대신 정책대결을 벌이자고 맞받았습니다.
이런 팽팽한 신경전 속에 오늘 충청향우회 행사에서 두 후보의 만남이 예상됐지만 이 후보가 먼저 자리를 뜨면서 무산됐습니다.
함께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호남·충청·경기를 잇는 서부벨트를 복원해 최초의 충청 출신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전남 해남을 돌며 한미 FTA 비준 동의 반대를 외치는 등 농심을 모으는 데 주력했습니다.
가칭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일산 호수공원을 찾아 과로 없는 사회를 약속하며 얼굴 알리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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